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뒤로가기
제목

젓가락 들기 전에 잠깐… ‘찍는 맛’ 살리는 비밀 레시피 네 가지

작성자 대표 관리자(ip:)

작성일 2020-04-29 09:42:14

조회 120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소문을 듣고 찾아간 맛집.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기대감이 커집니다. 고대하던 음식이 나오고. 맛깔스럽게 생긴 요리를 앞에 두고 잠시 고민하게 됩니다. 수저를 먼저 들 것이냐, 스마트폰을 먼저 들 것이냐.
SNS나 블로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게시물 중 ‘음식 사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결과물을 따라잡긴 어렵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요리마다 레시피가 있듯이 음식사진 촬영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이 있습니다. ‘좋아요’를 부르는 침샘 자극 음식 사진. 그 ‘비밀 레시피’ 일부를 알아보겠습니다.


 

 

① 맛있는 음식 앞에서 흔들리지 마세요
선명한 사진은 음식의 질감을 돋보이게 해줘 식욕을 자극합니다. 반대로 흔들린 사진은 어떨까요. 주제를 부각시켜야하는 음식 사진에서 핀이 어긋나거나 흔들리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어렵습니다. ‘내 사진은 왜 항상 흔들려서 나올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 스마트폰 파지법부터 확인해보세요. 스마트폰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어 편안한 그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꽉 쥐면 되레 사진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스마트폰을 달걀 쥐 듯 손바닥 안에 가볍게 밀착시키고 양 팔꿈치는 너무 벌어지지 않게 유의하며 촬영하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호흡을 잠깐 멈추면 금상첨화입니다.

② 입맛 당기는 사진을 얻으려면 당겨 찍으세요
이것도 담고 싶고, 저것도 담고 싶고. 이것저것 다 담다보면 음식 사진이 평범해집니다. ‘선택과 집중’. 음식 사진 촬영 팁 중 가장 쉽고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딸기 뷔페에 갔는데 케이크, 스파게티, 쿠키 등 사진에 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 많은 메뉴들을 한 프레임에 예쁘게 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처음엔 메뉴를 하나하나씩 찍어보세요.
가령 딸기가 찍고 싶다면 딸기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당겨서 찍으면 됩니다. 이렇게 음식을 당겨 찍으면 불필요한 배경이 정리됨과 동시에 음식의 질감이 강조되므로 사진의 집중도가 훨씬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③ 민낯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마법 ‘조명발’
음식점에서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 은은한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가 최고의 자리입니다. 빛이 측면에서 들어오는 사광이라면 금메달이고, 심하지 않은 역광이라면 은메달입니다. 대낮이라면 직사광선이 심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야간이라면 조금이라도 밝은 곳을 찾아 앉는 것이 좋습니다. 촛불 하나도 음식 사진을 찍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간혹 어두운 실내에서 음식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를 터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십중팔구 결과물을 확인해 보면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④ 음식 사진 승리를 부르는 ‘V자 구도’
음식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구도입니다. 접시의 위치, 방향만 바꿔도 사진의 느낌이 확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활용하기 쉬운 구도 중 ‘V자 구도’가 있습니다. 사진을 가로, 세로로 3등분 한 뒤 포개지는 지점 중 한 곳에 메인 음식을 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에 식기나 서브 음식을 배치해 ‘V자’로 배치합니다. 테이블의 모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촬영 각도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처럼 살짝 위에서 바라보는 각도로 촬영했을 때 음식이 맛있게 표현됩니다. 단,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찍을 땐 자리에서 일어나 ‘TOP VIEW’로 촬영해야 사진이 풍성해집니다.
 
⑤ 아무리 예쁘고 좋은 사진이라도 ‘식후경’

미슐랭 3스타 셰프인 미셀 루는 음식 사진을 찍는 손님들에게 강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맛까지 담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또 다른 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는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음식에 대한 최고의 찬사’라며 미셸 루를 저격(?) 하기도 했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고 틀리냐를 떠나 중요한 것은 ‘배려’입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 일행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촬영을 짧게 끝낸다면 식사 자리가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경인일보 차장

첨부파일 안광열2.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